마당에서 펼쳐지는 창극, 전주마당창극

우리 소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극에 노래, 음악, 춤 등이 결합된 종합무대예술 '전주마당창극'은 한국판 뮤지컬이다. 오래된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고유의 멋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이야기로 극을 풀어낸다. 쟁쟁한 실력의 중견 소리꾼과 재기발랄한 젊은 소리꾼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변사또의 어긋난 사랑 이야기

'변사또 생일잔치'는 사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춘향가'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은 작품이다. 기존의 주요 인물 춘향과 몽룡이 아닌 변학도 관점에서 재해석했으며, 탐관오리로 만행을 저지르던 변학도가 춘향이 가진 사랑의 힘에 깨달음을 얻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야외 공연

아름다운 한옥을 포근히 감싸는 달빛 아래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천 바람과 승암산 풍경까지 모든 것이 무대가 되고 소품이 된다. 심금을 울리는 배우들의 소리와 관객들의 호흡이 하나의 하모니로 완성되는 전주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